참 이상합니다,,
울 남편 주위에는 오늘,
내일하는 환자가 넘쳐납니다,,
말기암환자부터...이름모를 환자들,,
남편은 직업상 아는 사람이 많죠,,,
그런데 이 사람들의 부모,,
형제,,심지어 마누라덜 까지..
돌아가면서 죽는다는 겁니다,,
전라도나 경상도 쪽으로
초상이 나면 2일정도는 외박하져,,
결혼식이나 환갑이나 칠순은,,
낮에 하니까,,잘말을 안해서 모르는디..
장례식은 밤을 세니까...
외박해도 변명이 근사하죠
급기야 남편의 초상장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초상났던 명단을 써 오다가,
어제 명단을 검열한 결과,,,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더군여,,ㅠㅠ
어떤집은 부모, 형제 마누라 다~~죽어뿌리고,,,
혼자 사는걸로 추정되는 사람도 있더군여,,
어제 오후,,,
아이들과 백화점에 갔다가,,,
친구 마누라가 죽기전에
수차례나 위로주했고
장례식에도 2일동안이나
가서 밤샘해주었던 그 당사자,,
지금은 흙이 되어서,,,
이땅을 지킬 그여인,,그녀를 만났읍니다,,
지하식당가서 냉면을 먹더군여,,
이넘의 남편,,
장의사를 차리라고ㅡㅡㅡ
문자를 날렸는데...변명이 횡설수설~~
오늘 또 병문안이라네여..
물론 불치병 암환자이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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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짤까나,,,
이 웬수,,,들어 오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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