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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민들레@ 2006. 2. 15. 11:41

 

 

하늬바람
고운바람을 작은 잎새로 받으면서
붉은꽃잎 겹겹이
봄을 알리는 너.
 
 
꽃술 깊은곳
송송이 집을짓고있는 너의 깊은방
그곳에서
새아씨 뛰는 가슴처럼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리라.
 
 
산바람 벗을 삼고
작은 꽃망울 들의 속삭임을 들으면서
붉은 꽃잎
살포시 감싸안고 잠들다
어느날 힘없이 툭하고 떨어질
내 붉은 꽃이여.
 
 
20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