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70은 되셨을까.
우연히 아파트맏다에서 만난 할아버지.
딸집에서 기거를 하나본데 딸집을 못찾아서 이리 저리 물어본다.
아피트라 노인들 눈에는 그집이 그집이겠지.
전번을 물으니 가르쳐준다.
따르릉 ...올리는 신호
할아버지 좀함을 알려주고 맞느냐거 물으니 그런사람을 모르다고.
또다른 번호를 주기에
또 따르릉....젋은 여자의 답.....그런사람없다고.
주머이 지갑을 열어보니 달랑만원 한장.
전번없으냐고 물으니 잊어먹을것 같다고.
파출소에 가자고 손을 잡고 모시고 가니
저만치 가시다가는 하시는 말씀...혼자서 집을 찾아갈거니 걱정말란다.
날보고 어서 집으로 가라고..휴.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찾아갈수있느냐고 물었더니 갈수가 있다고.
그러면서 아파트 쪽으로 걸어 가신다..
뛰어가서 파줄소 가지니 안가도 된다고..
혼자서도 찾아간다고..
알았다고 하면서 난 집으로 와서 우리애 한데 이야기 했더니
파출소 모시고 가지 그랬느냐고..
그러다 집못찾으면 어떡할거냐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그냥 보낸것이 영 마음에 걸려서..
뛰어나가보니 벌써 안보이고..
휴..
할아버지가 집에 꼭 갔을거라 믿으며서..
앞으로 노인 문제가 정말 심각한것 같다.
다음에는 이런일이 일어나면 꼭 모시고 파출소를 가야지..
오늘 내가 생각이 좀 짧았던 하루..
괜히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