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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물안개 자욱히
맴돌고있는 다리 난간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가슴으로 맞으면서
출렁 출렁 일렁이는
월영교 다리아래 물들이여.
물밑에 비추이는
두 그림자의 웃는얼굴
바라보는 눈길에
웃음가득안고
잡은손 따스한 온기에
마주치는 눈동자.
삐그덕 거리는
월영교 다리위에서
주고받은 사랑의 언약들을
강물에 그 흔적 남겨두고
잡은 손 힘주면
다녀온 월영교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