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양골이야기

청량사 가는길

민들레@ 2006. 4. 19. 16:53
 
 
서울에서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남원주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탑니다. 원주-제천-단양을 가다가 긴 중령터널을 지나 풍기IC를 나와 영주까지 오세요. 이제 작은 영주시가지를 벗어나 봉화방면 이정표를 따라 달리시면 봉화삼거리에 오실 수 있을 겁니다. 거기서 직진이 아닌 좌회전 태백방향으로 오시다가 오른쪽에 제일주유소가 있는 곳에서 태백과 영양.봉성방향으로 갈라집니다. 청량사를 오시려면 영양.봉성방향으로 우회전 하시구요.
매년 돼지숯불축제가 열리는 봉성의 읍내를 지나시면 여기저기서 내뿜는 향기로운 숯불 내음이 발길을 잡죠? 그 유혹은 잠시 뒤로 미루시고 우린 계속 청량사를 향해~
봉성을 지나 명호방향으로 명호수퍼, 명호철물, 명호파출소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웃길을 지나 안동방향으로.
자~ 창문을 열고 차창 밖을 내다 보세요. 왼쪽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기암절벽 푸르른 산이 나를 반기지 않나요? 그 물길과 산길을 따라 11km정도 오시다보면 왼쪽 다리너머에 청량산 청량사로 들어가는 길목이 있습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 매표소를 지나 비포장 오솔길까지~ 청량사 입구에서 차를 세워 두시고 청량사까지는 걸어서 2~30분정도.

청주에서 괴산방향으로 오시다가 이화령을 지나고 문경을 거쳐 예천까지 오십시오. 이후는 대전방면과 동일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대구까지,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안동IC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안동은 전통이 잘 보존된 곳 가운데 하나로서 하회별신굿 탈놀이로 유명한 풍산류씨의 집성촌인 하회마을과 우리나라 최초의 목조건물인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 청량사는 남안동IC에서 도산서원으로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퇴계 이황선생께서 이곳에서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후학들을 양성 하셨다고 하는 이 곳을 지나면 선생의 고향 온혜라는 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청량사까지는 약 11km정도. 만약 그 때가 가을이라면 이 길을 달리는 동안 가로수에 탐스럽게 열린 붉은 산수유열매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 될 것입니다.
서울과는 반대로 오른쪽에 낙동강이 흐를 것이고, 그 강을 건너 오른쪽에 청량산 청량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대전에서 청량사까지 오시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대전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구미방향으로 오시다가 중앙고속도로에서 남안동IC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부산방면에서 오시는 길과 동일합니다.
둘은, 대전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옥천IC-보은-상주-점촌-예천까지 오십시오. 예천에서는 영주로 오시는 길과 안동으로 오시는 길이 있습니다. 영주는 영주까지오셔서 서울, 안동은 안동까지오셔서 부산방면을 참고하세요.

'○ 춘양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수정  (0) 2006.04.20
나의 모교(초딩)  (0) 2006.04.20
각화사절  (0) 2006.04.19
부석사 절  (0) 2006.04.19
춘양시내전경  (0)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