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글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민들레@ 2009. 3. 4. 10:48

 

 

아무리 이 세상이 공해로 찌들고,
곳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터져도
이 세상은 참 아름다운 곳이에요.

늘 보아 오던 밤하늘의 별도
일 년 동안 단 한차례밖에 볼 수 없다면
그건 매우 감동스런 사건이 될 거예요.

무슨 일이든지 한번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거야말로 정말 귀중한 일이 될 수 밖에 없죠
 




인생은 짧은 것.
내키지 않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같은 짓이니까요
 
 
 
평생을 맨발로 자연 친화적으로 살고있는 그림동화 작가이자
화가인 타사튜드가 명상적 에세이집 < 맘먹은 대로 살아요>를 펴냈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수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아름다운 타샤튜더 할머니.



책, 소공녀의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그녀는 버몬트주의 시골에 살며 1000평에 이르
는 정원을 가꾸고 닭을 키우고 양의 젖을 짜며 치즈를 만들고 푸성귀를 심고 거두며
밤에는 책을 읽고, 낮에는 아흔 한살의 나이가 무색하게 손수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려 판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느 누구보다 추억을 많이 심어 줬다며 내아이들도
반드시 그렇게 믿어줄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성의 향기를 강하게 지닌  타샤..



타샤는 정원을 손질하고 산양 젖을 짜 치즈나 요구르트를 만들고 정원에서 딴
과일로 파이를 굽고 차를 직접 만들고 재배한 아마를 자아 천을 짜고 염색을
하고...그녀는 1830년대의 삶을 산다. 농가에서 그 시대의 옷을 입고 머리
모양을 하고 생활하며 전기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구식 오븐에서 빵을 굽고
직접 키우는 염소의 젖을 짜 치즈를 만든다.
손수 가꾼 빅토리안 풍의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로 손꼽
히며,그녀의 골동품 의상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
션으로 불린다. 튜더가 낸 요리책, 정원 가꾸기 책, 수공예품 책들도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타샤 튜더는 이미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 씨를뿌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정원을 정성껏 가꾸면서 후회 없는 생을 보내고 싶어요." 
 
 
 
"내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것 그것이 화가라는 직업이 가진
장점이랍니다. "

늘 새로운 세상을 만드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사람들은 묻는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까닭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고 정원에 심은
꽃의 알뿌리를 더 많이 사기 위해서 입니다."

"인생은 결코 긴 것이 아니죠.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버리지요.

잠시 주위를 둘러 보세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할수있는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답니다." 
 
 
"우리가족은 재미삼아 스틸워터 <고요한 물> 이라는 이름을 지은 종교를
만들었어요."
스틸워터 신도인 그의 가족은 결코  그들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지 않고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물질로 행복은 채워지는것이 아니라
소박한 마음으로 채워진다는 타사튜드 맹목의 행복을 쫓는 것은,
텅빈 마음을 가득 싣기 위함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것  집, 정원,
 친구같은 가족의 일원이 된 가축과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날씨에 까지도
만족하고 감사해 하며  살아가는 할머니.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아직 소녀같은 여성성을 잊지않고 극히 자연의 일부가 되어
순간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엿보인다 .
 
 
 
미국을 대표하는 그림동화작가이자 화가이며 원예가인 그는 1915년생,
시골 생활의 풍경하나라도 놓칠세라 스케치 했으며
 
꾸준한 어린이 동화작가 생활을 한 네 자녀의 어머니다.

"정원에 관해서라면 결코 겸손하고 싶지 않아요."
자신의 집, 정원이 지상의 낙원이라고 단호하고 자신있게 그는 말한다

"나는 정원을 가꾸면서 생각지 않았던 많은 것을 얻었지요.
내게는 두려운 것이 없어요.
죽음 조차도 무섭지 않아요. 죽음이라는 것도 일종의 경험이나 즐거움이
아닐까요...?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 후회가 없답니다."

1957년에는 "일은 하나다(1 is one)"로 뛰어난 작가에게 주어진는 칼데콧
명예상 수상했다.
 



행복은 물질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왜 그토록 행복을 바라는걸까요?
아마 그건 텅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것에 만족합니다..

형편은 어려웠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만들어 주려고 참새 우체국을
만들어 인형과 편지를 주고 받는등  모성의 자상함으로  자녀를 각별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남편과의 그 사랑은, 어쩌지 못하는 운명의힘에 밀려 이혼을 하였고, 
 후에는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일로 생계를 꾸려갔다.
 
 1971년에 우수한 책을 제작하는데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리자이느 메달 을 받기도 했다.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다이어트도 할 필요도없었고
 별스레 아팠던 기억도, 두통으로 고생한적도 없었다는 그녀가 
그 나이에도 활기찬 생활을 할수있었다고 확신 하는것은 
정원을 가꾸는 고된 육체노동과 양젖 덕분이라고 믿는다 .

"난 서리가 내릴 때를  짐작할수 있어요. 
맨발로 걸으면 차가워진 대지의
온도가  내 발에 소식을 전해 주거든요 ."
 
타샤튜더 할머니 ~  아흔한살 이라고 도무지 믿기지 않은,
세월의 흔적이 그를 비켜 갔던건 
소박한 식생활과 부지런함 때문 일거라고 믿을수밖에 없다 .
 
타사는 아직도 소녀같은 마음으로 
 얼마 남지않은 여생의 두려움도 잊고  행복한 꿈을 꾸며 
오늘도 그만의 정원을 가꿔갈것이다 .
 
 
타샤 튜터(Tasha Tudor) 

그의 삶은 그 자체가 한 폭의 수채화요 동화다.
올해 90세인 타샤는
미국버몬트 주에서 1,000평이 넘는 정원을 가꾸며, 독립된 삶을 살고 있다.

나지막한 새 소리와 향긋한 꽃 내음에 잠을 깨고, 이름 모를 나비가 춤을 추고,
이름 모를 벌들이 붕붕거리는 정원을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타샤 튜더. /2008년 6월18일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