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동산

활아버지의 착각

민들레@ 2009. 4. 8. 10:34



      비뇨기과 병원에

      80먹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렸다.

      의사 : 할아버지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할배 : 응..아~글쎄..내나이 70에

                20살 짜리랑 새장가를 갔잖어.
                근데.. 임신을 덜컥한거야.
                아참..이놈이 이거(그것을 떡~가리키며)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 (입맛을 쩝쩝다시며...)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배 : 응..해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 막힌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 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얼빠진 놈..쯧쯧..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熊이를 떡 발견한 거죠..
               해서 이 포수는 망설임도 없이 곰 옆으로

               살살 다가 가서 멋지게 빗자루를 팍 꺼내며
               땅! 하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포수가 빗자루를 총인줄 알고 땅! 쐈더니
               아~글쎄!  웅이가 팍~쓰러져 죽더랍니다.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의사 : (무릎을 팍!치며)  "제말이 그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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