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일상

국수가 왠수여..

민들레@ 2006. 7. 10. 15:36
말안듣는 올신랑.
먹고싶은게 있음 먹어야 하는 아들넘.
 
세명이 않아서 점심은 무엇으로먹나 의논을 하니..
 
신랑왈~~콩국수
아들왈~~비빔국수
어쭈...둘이서 함의해서 통일하라고 말하니.
전부다 싫다고.
 
그래서 내가 내린처방은 ......둘다 점심먹지마...
이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신랑눈꼬리 올라가고
아들은 죽어도 먹어야 겠다고.
 
비는 추적추적 오는데
국수사러 킴스클럽간것 까지는 좋았는디.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그넘이 담벼락에 그만 꽈~당.
그넘의 담이 비스듬하게 있는줄 누가 알았어야지.
 
올아들 옆에서 하는말.
아따 비싼국수 먹겠생겼네 히히히..
 
야 이늠아 얼른 내려가 차좀봐라..
많이 까져남..
히히 거리면서 내려가더니..
돈좀 들겠네 ..
아 돌아삐정말..
 
신랑한데 말도 못하고..가슴은 쓰리고 맴은 아프고...
급한김에 파우다 사다가 밀어보았더니...아..그래두 표가나네..ㅎㅎ
아들넘 히히거리면서 하는말.....그러게 좋게 말할때 국수해주었으면 이런일 안생기지 킬~킬
 
에고..
속이 와 이리 쓰린지..
비싼 국수 값 지불할 생각에 벌써부터 속이 아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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