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글

내 마음의 별 하나가/이효녕

민들레@ 2009. 1. 14. 11:46

      내 마음의 별 하나가 이효녕 내 마음 위로 푸른 잎이 돋아나듯 밤마다 어두운 밤하늘을 뚫고 나온 별 머나먼 곳에서 아름다운 빛으로 어둠에서 별 꽃송이를 피워서 내 곁에서 가까이 다가오는 그대는 나의 반짝이는 별입니다 향기를 가슴 안에 차곡차곡 채워서 잠든 숲 향기를 안고 깨어나 뜰에 등나무 가지 사이로 내 마음 칭칭 묶어 얼굴 살며시 내미는 별 유리문을 열고 내 곁으로 옵니다 유리창을 타고 내리는 아이비 넝쿨들처럼 무한히 뻗어나는 나비 같은 그대 그림자를 끌고 온 길이 기울어도 가슴에는 그윽한 향기뿐입니다 언제나 내 마음에는 늘 가까이 향기가 되는 그대 오늘밤도 별꽃으로 피어나 가슴 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