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머리가 하루에 몇 개나 빠지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하지만 탈모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빠지는 머리 개수를 세어보는 것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진단 과정 중의 하나로,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등의 진행 속도를 추정하는데도 중요한 근거가 된다.
오준규 리치피부과 원장은 "하루에 빠지는 머리 중 80~90%가 감고, 빗고, 말릴 때 빠지게 되므로 이때 빠지는 것만 모아도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수를 비교적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정확하게 24시간 간격으로 감아야 한다. 그 전날 머리를 감은 시간대와 똑같은 시간대에 머리를 감는 것이다. 감을 때 빠지는 머리는 어떤 방법으로 모을 수 있을까? 세면대나 세수 대야에 물을 받아서 머리를 감은 후 빠진 머리를 모으는 것이 가장 쉽다. 또 욕조 바닥의 하수구에 그물망을 쳐 놓고 머리를 모을 수도 있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머리를 모으기 편한 곳으로 이동한 후 미리 그 주위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들을 다 치운 다음 머리를 말린다. 드라이를 할 때나 머리를 빗을 때도 같은 자리에서 해야 하며 다 끝난 후에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를 모으면 된다.
이렇게 감을 때와 말릴 때 빠진 머리를 모아서 개수를 세어보면 자신의 머리가 어느 정도 빠지는지 알아볼 수 있다.
감을 때, 감고 난후 말릴 때, 말린 후 빗을 때, 드라이할 때 빠진 머리를 모두 합해서 ▲40개 이하면 정상 ▲40~70개는 조금 많이 빠지는 정도 ▲70~100개면 탈모가 확실 ▲100개 이상이면 심한 탈모로 볼 수 있다.
오준규 원장은 “같은 사람에서도 날마다 빠지는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1주 간격으로 3~4회 체크해 본 후에 평균을 내어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왠지 요즘 머리가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될 때도 체크해 보면 좋다”고 말했다.
탈모 전문가들은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정상이라고 해서 탈모가 아니라고 안심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가장 흔한 탈모인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는 주된 증상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는 정상 범위일 때가 흔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하루 얼마나 빠지는지 알아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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