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뉴스

무참히 학살당하고 있는 평균신장 140cm 피그미족

민들레@ 2008. 8. 12. 22:22

세상에서 키가 가장 작은 인종으로 알고 계실 이 피그미 족의 생활 실상
 
그런데 이들이 살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밀림 속에서 끔찍한 만행이 저질러지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반군들의 약탈과 대량 학살, 심지어 입에 담기도 끔찍한
식인행위까지 자행되면서 피그미족이 멸족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의 젖줄, 콩고강.. 콩고의 수도 킨샤샤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동북쪽으로 5시간. 적도 지방에 도착한 뒤 다시 숲속으로 몇 시간을 걸어들어간 끝에 찾은 마을...
피그미족입니다.
 
유난히 작은 키.. 성인 남자의 평균키가 140센터미터 정도
소녀들은 13살만 되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는다. 평균 수명은 마흔 살 정도.
수천 년 전부터 아프리카 정글속에서 살아왔지만 요즘 숲에서 쫓겨나고 있다.
 
 
 
평화롭던 정글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헬리콥터는 지금 아프리카의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숲은 얼핏 평화로와 보인다.
 
하지만 숲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곳곳에서 전쟁의 상처들이 드러나고 있다.
크고 작은 숲 사이로 쑥대밭이 된 마을들이 나타나고 멀리서 연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콩고 동부의 맘마사 지역.
몇달 전만해도 70여명에 이르던 이 마을의 인구는 40여명으로 줄었다.
마을 중간에 포탄이 떨어진뒤 무장 반군들이 쳐들어와 주민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했다.
 
이 마을에 비극이 일어난 것은 지금과 같은 저녁 무렵이었다.
마을로 들이닥친 무장세력들은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아댔다.
필사적으로 달아났던 남자들은 모두 살아남았고
반군들의 손에 붙잡힌 것은 어린이와 여자들이었다.
 
하루 뒤, 반군들은 절구통을 사용해 어린이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어린이 10여 명을 차례로 절구통에 머리를 넣게 한뒤 숨이 끊어질 때까지 찧었다."
부녀자들은 숲속으로 끌려가 르완다 반군이 들이닥쳐 짐승처럼 겁탈했다
피그미 여인과 잠을 자면 몸의 병을 고칠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미신 때문이다.
 
역시 적도에 위치한 코만다 지역..
이곳에서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만행이 저질러졌다.
무장 반군은 어머니 앞에서 어린 두 딸을 산채로 삶아 먹었다.
 
" 나는 그들이 사람 고기를 자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인육을 석쇠 위에 올려놓고 구웠다."
피그미족의 인육을 먹으면 보신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미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들은 피그미를 먹으면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우리는 잡아먹힐까 공포에 질려 달아났다. "
 
열도우림에서 바깥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난민촌이 있다.
오로지 살아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전쟁을 피해 온 난민들의 숫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죽음의 공포를 피해온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질병과 굶주림 뿐이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풀을 뜯어오면 어머니는 죽을 끓입니다.
 
"먹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지난 7월부터 모든 인도적 지원이 끊겼다. 아무 대책이 없다."
숲속에서 잡은 벌레를 냄비에 끓여 먹기도 합니다.
 
피그미들은 난민촌에서도 가장 구석진 곳에 있다.
다른 난민들이 가까이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줄로 늘어서서 잔뜩 겁에 질려 서 있는 얼굴들...
 
"피그미를 잡아먹는 폭도들을 피해 왔다. 그들은 우리를 멸종시키려 하고 있다. "
 밤마다 천연스럽게 춤 추고 노래하지만 오늘 하루도 두 사람의 장례를 치렀다.
한 사람은 말라리아로, 또 한사람은 굶어서 목숨이 사그러졌다.
광기 넘친 전쟁을 피해 온 인간으로서의 처절한 생존 본능 조차도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피그미족은 아마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도 모르겠다.
국제 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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