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부번째맞는 부부의날!
둘이 하나가 된다는 뜻에서
21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일년 이년..그리고 삼십년이란 시간이 흘렸고.
신혼때 처럼 달콤하고 설레는 기분은 없어도
오랜 된장맛같은 마음으로 마주 보면서 살아온시간들.
곱던 얼굴에 잔주름이 늘고
개미허리같던 몸매가 절구통으로 변하여도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 주면서 산 세월!
누가 말했던가.
전생에 원수가 만나서 사는게 부부라고.
호랑이같던 신랑도 나이들고보니 이빠진 범이요.
얌전하던 마누라 나이들수록 임김은 세어지고 ㅎㅎ.
그래도 우리는 영원한 부부!
아침에 싸우고 저녁에 한이불 덮으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는 부부가됩시다.
미운정에 마음주고
고운정에 몸주면서 흰머리가 뽀얀게 될때까지
토닥토닥 보듬어 주면서 살아요.
부부의날.
오늘밤 그동안 식었던 사랑 불태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