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와 음식

옥수수 수염차

민들레@ 2011. 5. 24. 06:32

약용본초 각론 (옥수수수염)

 

옥수수 수염의 효능
예전 어른들은 옥수수 수염을 민간요법에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옥수수를 삶아 먹을 때 수염을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 말려두곤 했다. 옥수수 껍질을 까보면 마치 사람 머리털같이 가느다란 수염이 옥수수를 덮고 있지만 이 수염을 뚝 잘라내버린 다음 옥수수만 삶아 먹는 경우가 보통이다. 사실 그 수염이 건강의 보고인데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당뇨병, 축농증, 전립선염 등에도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한방치료에 널리 사용되었다. 옥수수 수염의 효능은 여러 의학서적을 통해서도 확인 할수 있는데 살펴보면

△한의서 ‘본초강목’
16세기에 편찬된 한의서 ‘본초강목’에는 “옥촉서(玉蜀黍)는 성질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고 맛은 달며 독이 없어 속을 편안하게 하고 입맛도 좋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구절의 ‘옥촉서’가 바로 ‘옥수수’. ‘본초강목’에는 이어 “옥촉서의 뿌리와 잎은 소변량이 적고 잘 나오지 않는 병과 방광 및 신장 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한다”는 내용과 함께 옥미수는 신우신염으로 몸이 붓는 경우나 대변을 볼 때의 통증, 소변의 양이 적으면서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의서 ‘방약합편’
한의서 ‘방약합편’에는 "소변이 찔금거리며 잘 안나올 때 이뇨제로 옥수수 수염이 효과적"이라고 기술돼 있다.

△중의서 ‘중약대사전’
중국에서 편찬한 의학서 ‘중약대사전’은 옥수수수염을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를 보인다. 또한 혈액의 응고과정을 가속하고 혈소판 수를 높여 지혈제와 이뇨제로 방광염과 요로결석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옥수수수염의 효과를 크게 나누면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과 혈압을 낮추는 것, 담즙 분비를 개선시키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덕분에 신장이나 방광, 요도 등에 병이 생기면 옥수수 수염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종이나 단백뇨 등을 치료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부종의 경우 한방에서는 신장이나 자궁 등에 문제가 있거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붓는 것으로 보는데, 이 때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면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중년 이후 주로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당뇨병, 고혈압, 간염, 담도결석, 천식 등을 치료할 때도 옥수수수염은 다른 약재와 함께 널리 쓰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옥수수 수염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생물체의 주요 성분을 이루는 지방유, 비타민K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그동안 무심히 옥수수수염을 버렸다면 이젠 잘 모아 가족 건강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자.

 


◈ 옥수수 수염을 이용한 민간요법
신장염 : 초기 신장결석 :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 번에 마신다. 이 요법을 하루에 여섯 번 정도씩,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한다.

 

간염성 황달 :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 인진쑥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나눠 마신다. 황달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당뇨병 : 물 1000ml에 옥수수수염 80g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하루에 두 번 나눠 마신다.

축농증 : 마른 옥수수 수염을 태울 때 나는 연기를 코로 들이마신다. 옥수수 수염을 달여 마신다. 옥수수 수염을 보리차 대신 끓여 마시는 것이다. 옥수수 수염은 한방에서 곧 잘 쓰이는 약재로서 이뇨제 역할을 한다. 이 옥수수 수염을 끓인 물은 신장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이뇨 작용을 돕기 때문에 비만 치료법으로 좋다. 바싹 말린 옥수수수염 80g에 물 800~1000ml를 붓고 약한 불에서 물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뒤, 그걸 하루 두 번으로 나눠 따뜻하게 마시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열매를 먹고 난 다음의 옥수수 수염 및 심을 버리지 말고 말려두면 방광염의 치료약이 된다. 이를 보리차 대신 끓여 꾸준히 마시면 방광염에 특효이며 일사병 치료에도 좋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아프고 찔끔거릴 때는 옥수수수염을 물의 양이 반정도 될 때까지 달여 마신다. 말린 옥수수수염을 달인 물은 신장염에도 효과가 있다.

 

 

 

관절염 : 옥수수수염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인 후 뜨거운 수염으로 아픈 부위를 찜질해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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