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건강을 다스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신체의 아홉 구멍이다. 이는 눈, 코, 귀, 입, 요도, 항문을 뜻한다.
모두 오장육부와 연관되어 있어 질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첫 단계이다.
간 기능과 밀접한 관계
최근에는 TV나 컴퓨터로 인해 유아기부터 시력장애가 적지 않다. 이는 곧 근시를 초래하여 어린 시절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에도 제약을 받게 된다. 또한 요즘에는 눈병의 종류도 많아 성인병에 속하는 백내장이나 녹내장, 안저출혈을 비롯하여 여름철이나 봄철에 흔한 결막염, 다래끼, 야맹증, 색맹 등의 증상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다. 한방에서는 눈이 간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눈은 맑고 깨끗한 혈액을 필요로 하며,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의 공급이 충분해야 한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비타민 A와 C, 카로틴의 함량이 많은 당근을 주스로 만들어 물처럼 자주 마시면 좋다. 단, 당근에는 다른 야채의 비타민을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콜비나제가 들어 있으므로 주스 등 날 것으로 요리할 때는 다른 야채와 섞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밖에 눈이 피로하여 충혈됐을 때는 닭의 간을 먹거나, 콩나물과 양파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 눈을 혹사하여 시력이 감퇴될 때는 결명자차를 마시도록 한다.
위장, 순환기 계통의 영향
입술 주변에 뽀루지가 자주 난다면 자궁이나 방광 쪽의 이상 여부를 체크해 본다. 대부분 냉대하 등으로 자궁 주변에 혈액이 부족하거나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지나치게 긴장하면 뇌신경에 무리를 주어 간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때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게 된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해 준다. 입술이 잘 트고 갈라지면 위장에 열이 많다는 것이다. 달걀이나 우유, 검은색 음식 등을 많이 먹는다. 만약 입술색이 검푸른색을 띤다면 몸에 어혈이 뭉쳐있는지 검사해 보고, 입술에 핏기가 없다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 빈혈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식욕 및 소화 촉진
코는 폐의 관문이며, 위, 장과도 관련이 있어 후각으로 식욕과 소화에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뇌신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다치거나 코에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도 툭하면 코피가 잘 나는 사람은 반드시 신체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중병을 앓았거나 심신이 피로한 사람 등도 코피가 잘 난다. 두통이나 미열, 식욕부진까지 불러오는 축농증은 대부분 비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력 감퇴 증상이 오기도 한다. 혈액이 탁해지고 산성화되면 축농증이 오기 쉽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여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이 예방법이다. 특히 학창시절에 축농증이 있으면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청력과 중이염 여부 체크
거리의 사람들을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가 한결같이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폰을 꽂고 있는 것은 귀를 혹사시키는 것이다. 요즘 많은 어린이들이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만화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너무 높이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단 큰소리에 익숙해지면 그것보다 작은 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청각의 문제뿐만 아니라, 중이염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중이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귀가 멍멍해지면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이 통증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두통과 식욕부진, 불면증,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더 심각한 것은 며칠째 고열이 계속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의 경우는 뇌막염으로 진전되기도 하므로, 방치해 두면 난치병이 되어 버린다.
전립선 질환 주의
옛말에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할 나쁜 것들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있으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소변은 맑고 투명해야 한다. 요도는 신장과 방광의 배설기관이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서 불순물을 제거, 오줌으로 농축하여 세뇨관을 통해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역할을 담당하는 사구체에 문제가 생기면 혈뇨나 단백뇨를 보이고 부종이 생긴다. 여성의 경우 많이 생기는 신우염은 사구체에서 농축된 오줌이 방광으로 가기 전에 모이는 신우에 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소변을 볼 때 묵지근한 불쾌감이 있고,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만 시원스럽게 오줌이 나오지는 않는다. 한편 방광염은 흔히 오줌소태라고도 하는데,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며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장 용종 및 염증 검사
대변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 보면 적당하다. 그러나 이틀에 한 번씩 보더라도 자신만 불편하지 않으면 크게 상관없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설사를 자주 한다거나 대변을 너무 가늘게 토막 형태로 본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한 번 받아 보자. 변비로 인해 과도한 힘을 주어 항문이 찢어지기도 하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들은 항문이 상체의 무게로 인해 혈액순환의 장애를 가져와 치질이 되기도 한다. 또 요실금처럼 배변을 조절하는 항문 괄약근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직장 내의 내용물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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