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전철 타고 봄맞이 자전거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는 중앙선 역을 23일 추천했다. 자전거 여행을 전철로 100배 즐길 수 있는 코스들이다.
▷제1코스 : 중앙선 용문역에서 하차, 볼랫길 따라 자전거로 이동하고 추읍산 자락에 있는 개군면 산수유 마을을 거쳐 원덕역에서 전철을 승차하는 코스다. 개군면 산수유 한우 축제는 4월 2일~4일까지 열린다.
▷제2코스 : 용문역에서 하차, 용문산 관광지까지 자전거로 왕복 후 다시 용문역에서 승차하는 코스다. 용문산 관광지는 용문산 입구에 조성된 대표 휴양단지로서 5월 7일~9일 까지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개최 된다.
▷제3코스 : 운길산역에서 하차, 자전거로 정약용생가 및 두물머리 관광 후 양수역 승차하는 코스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서 최고의 데이트 코스이자 사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제4코스(전문가 코스) : 용문역에서 하차, 자전거로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 1박 후 고속버스로 상경(6번 국도 자전거 약 200km)하는 코스다.
코레일은 자전거 여행 애호가를 위해 경원선과 중앙선 주요 전철역 15곳에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요일에 중앙선 전철의 자전거 휴대 승차 서비스를 했으며, 이어 12월부터는 중앙선에 자전거 거치 전동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은 "새봄을 맞이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자전거 여행을 위해 중앙선 전철을 타면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가꾸는 일거양득의 여행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전철과 연계한 웰빙 여행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