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곰배령가는길.

 

 

 

헉~~

가는날이 장날!

빗님과 동행하는 산행.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즐기면서

걸어가는 발길은 즐겁기만 하고.

 

 

 

 

무엇이 부끄러운지

돌아않아 있는 다람쥐의 뒷모습.

무슨 생각을 저리도 할꼬.

 

 

 

 

 

 

옹기종기 모여있는 벌통들의 마을.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

 

달콤한 낮잠에

꼼속을 해매고 있나 봅니다.

 

 

 

 

 

 

 

 

 

다락방 창문에서 바라본 곰배령의 모습은 어떤모습일까?

그 모습을 보기 위하여

우리는 열심히 산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작은 이정표가

곰배령가는길을 알려주니

무거운 발걸음은 어느사이 점봉산 정상에 가 있는 듯.

 

 

 

 

점봉산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나의 눈에 담고..

 

 

 

 

 

 

 

 

흰눈처럼 아름다운 버섯끝에

한방울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합니다.

 

 

 

 

나리꽃 긴대롱에

꿀물을 담고

오가는 길손들을 유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