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동산

두분의 대화

민들레@ 2009. 8. 25. 22:53

요즘 생생뉴스를 전해주기위하여

카메라메고 늦도록 현장을 다니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온 웅이 ♪ 님 과

싸모님의 대화 한토막 .




"자기야, 내 소원 하나만 들어줘라"

"싫어! 피곤해!"

"들어보지도 않고 싫다 그러냐?"

"그래도 싫어"

디카로 찍어온 사진을 보고 있는데

아내가 자꾸 옆에서 말을 겁니다.


그러나 평소 애처가인 방장님...


"알았어 알았어, 사진 봐야 되니까 빨리 말해"

약간 뜸을 들이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일주일에 세번만 나하고 배드민턴 치자,

 

당신 요즘 밤에 산책도 같이 안나가 주고

당신 배좀봐... 그러니까 일주일에

 

딱 3번만 같이 배드민턴 치자. 어~~~~"



남편은  계속 시진을 보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싫어"

그리고 몇번더 아내가 채근할거 같고 하여

 

웅이 ♪ 는 그냥 사진만 보면서 건성으로 싫다고만 연발 했습니다.

.

"싫어" 

 

"싫어"


 "싫어"~~!

.

.

그러자 '''


싸모님의 목소리 톤이 바뀌면서 앙칼진 한마디를 하더군요

 "일주일에 배드민턴 3번을 쳐주던가.....

 

아니면 일주일에 딴걸 3번 해주던가.. 결정해"



다른거 3번.. 다른거 3번..........

다른거 3번.. 다른거 3번..........



한참 생각하던 방장님 

 

사진에서 눈을 때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마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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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채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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