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해도 저물어간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머리가 부스스하다 .
이리저리 손질을 해도 영 마음에 안드는 머리.
미장원에도 갈�가 된것같아서집안일 빨리 서둘러 마치고
집에 있는 단감 10개를 봉지에 담아서
미장원에가니 이른시간이라 손님들이없네.
늘가는 미장원이라서 가면 알아서 해준다.
뜨거운 커피한잔을 마시는 동안
머리를 감고는 세상이야기 하다보니..
5살정도의 여자아이 손을 잡고 애기 엄마가 들어와서는 애기머리를 자른다.
머리를 만지던 미용사가 갑지기 아이머리를 보더니
어머나를 외치면서..
애기 머리에 석회가 있다고 수선이다
그말에 나도 놀라서 아니 요즘도 머리에 이가 있나하고 보니
애기머리에 하얀게 석회들이 끼여있다.
나도 놀라고 애기엄마도 놀라고..
요즘같은 세상에 석회라니..
그말에 애기엄마가 하는말.
학교에서 공문이 왔는데 학교에 이가 퍼저서 요즘난리니
집에서 조심하라는 공문이 왔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우리애들 어릴때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너무도 뜻박의 일에 잠시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요즘은 약국에 가면 머리에 벌래죽이는 약이있다는 말을 듣고 애기엄마도 약을사서 뿌려야 겠다고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발전을 해도
인간들이 살고있는 동안은 "이"라는 존재가 없어지지는 안하는 것같다.
미장원서 머리를 하고 나오니 나도 머리밑이 가려운듯하여 내머리를 슬쩍만졌네 ㅎㅎㅎ
설마 내머리에 "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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