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동산

바보남편

민들레@ 2012. 6. 17. 21:36

 

 

 난 바보 남편



1. 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쳐다 봤다. 
울고 있는 애기를 쳐다 보고만 있다가
아내에게 행주로 면상을 얻어 맞았다.
.

 


2. 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세탁실에 놓인

세탁기를 낑낑대며 힘들게 빙빙 돌리다가
아내가 던진 바가지에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





3. 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 좀 쳐 봐요! 햇빛 좀가리게"
그래서 난 커튼을 '툭''툭' 치고 왔다 갔다 하는데
아내가 리모콘을 던져 피하다가 
옆통수를 벽에 부딪쳐 혹이 생겼다.


4. 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라고 대꾸하자 
아내가 빨래바구니를 던져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이가 깨졌다.





5. 아내가 아기를 재우며 말했다.

"애 분유통 찾아 좀 타요"
그래서 난 분유통을 찾아 타고 '끼랴끼랴'하며
아내 앞에서 재롱을 부리다가
아내가 던진 우유병으로 눈탱이를 맞아 
퍼어런 밤탱이가 되었다.

6. 아기 목욕을 시키려던 아내가 말했다.

"애기 욕조에 물 좀 받아요."
그래서 애기 욕조에 물을 채우고
 이마로 '철벅 철벅'물을 받고 있는데
 아내가 뒤통수를 눌러서 하마터면
애기욕조에 머리 박고 익사 할 뻔 했다.




7. 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근엄하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잤는데 그만 자라니?"
라고 말 하다가 아내에게
베개 풀스윙으로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8.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내가 출근하는 내게 말했다.

"문 닫고 나가요."
그래서 문을 닫았다. 나갈 수가 없어
한 시간 동안 고민하며 서있다가
화장실 가려던 아내에게
엉덩이를 걷어 채여  내 쫓겨 나왔다.






 

난 오늘 여러분을 웃기려다가 아내에게 얻어 터지기만 했다 ..^^*
 
 

향우님들 웃고 가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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