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동산

불량마누라

민들레@ 2008. 3. 1. 17:20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 삥 둘러앉아있는

자식들에게 아버지는

지난날을 회고하며 유언을 했다.

그리고 유언이 끝나자

거의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얘들아, 너희 엄마의 음식 솜씨를

따라갈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단다



지금도 너희 엄마가 만드는

부침개 냄새가 나는구나.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맛을

봐야 편히 눈을 감겠다

얘, 바우야... ! 가서 부침개

한쪽만 갖다 주겠니?"

잠시후 바우가 빈손으로 돌아오자

아버지가 힘없이 물었다.

"어째 빈손이니?"그러자 바우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가 그러시는데요...
.

.
.
.
아버지 드릴 건 없고 내일 문상
오시는 손님들 대접할 것 밖에
없다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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