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동산

어느 마을의 암닭

민들레@ 2009. 9. 9. 10:54
 
 
어느 마을의  암닭

 

 

 
     
 

앞집 암닭은 알도 잘 낳고

꼬꼬댁 울음소리도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 집 수닭은 날마다
그 암닭을 두둘겨 팼다.


 

  

이웃의 닭들은 몹시 의아해 했다.  
왜 맨날 저렇게 이쁜 암닭을 패는 것일까?
 
 

오랜동안 짝사랑하고 있던 옆집의 수닭이  
그 암닭을 불러내  조용히 물었다.
 

"도대체 그렇게 날마다

맞고도 참고사는 이유가 뭐요?  

그러지 말고 차라리 나랑 삽시다."


                
 


그러자 그 암닭이 수닭에게

얻어맞은 눈두덩이를 달걀로 문지르며. . . 

 

.

 

.

 

.

 

.

 

.

 

.

 

      

 

" 지 ~가 ~유 . . . 오 리 알 을 낳 았 걸 랑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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