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일상

칼국수 한그릇의 기쁨

민들레@ 2009. 3. 9. 18:10

 

 

 

분당에서 가까운곳에 모란장이 있습니다.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는 모란장.

백화점에 늘 사먹던 나도 모란장날이면 어김없이 장보러 갑니다.

야체창 생선들이 무척싸거든요.

오늘도 장에가서 청양고추도사고..씀바귀나물도사고..쪽파도사고.

새싹나물 만들어서 먹을려고 새싹씨았도 사고.

이것 저거서 사다보니 장바구니가 가득하고..

출출한 배를 달래줄겸

칼국수 한그릇 사먹고 왔습니다.

전 모란장날을 기다림니다.

왜냐구요..바로 이 칼국수를 먹을려고 기다립니다.

4000원짜리 칼국수 한그릇에 기분 좋아서

무거운 장바구니가 무거운줄도 모르고 끙끙거리면서

모란장날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모란장을 다녀오면서

쪽파한단 사온걸로 저녁에 쪽파전 부쳐서 먹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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