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가까운곳에 모란장이 있습니다.
없는것 빼고는 다 있다는 모란장.
백화점에 늘 사먹던 나도 모란장날이면 어김없이 장보러 갑니다.
야체창 생선들이 무척싸거든요.
오늘도 장에가서 청양고추도사고..씀바귀나물도사고..쪽파도사고.
새싹나물 만들어서 먹을려고 새싹씨았도 사고.
이것 저거서 사다보니 장바구니가 가득하고..
출출한 배를 달래줄겸
칼국수 한그릇 사먹고 왔습니다.
전 모란장날을 기다림니다.
왜냐구요..바로 이 칼국수를 먹을려고 기다립니다.
4000원짜리 칼국수 한그릇에 기분 좋아서
무거운 장바구니가 무거운줄도 모르고 끙끙거리면서
모란장날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모란장을 다녀오면서
쪽파한단 사온걸로 저녁에 쪽파전 부쳐서 먹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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