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일상

오늘저녁 탄천의 모습.

민들레@ 2009. 3. 25. 22:20

노란 개나리가 휘영청 늘어진 모습이 너무도 이쁘게 보이는 저녁시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춥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저녁날씨가 바람이 차가운게

다가오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는것 같다.

 

청벙거리는 물소리에 뒤돌아보니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곤두박질을 한다..흙탕물속에서 하늘을 향해 뛰어 오르는 모습은 흠사

은동선수가 뜁박질을 하는것같다.

물고기들이 얼마나 큰지모른다..물이 더러우니 잡아먹을수가없다..잡아먹어서도 아니되고..

 

저녁노을 붉은 빛에 오리가족들의 나들이.

한줄로 서서 뒤뚱거리면서 물속에서 고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개한다.

푸드득 거리면서 짧은 다리를 높이들고 날아보지만 바로 물속에 첨벙하고 떨어지는 오리들의 모습.

 

탄천물이 더러워 보여도 하수물이 아닌 오수물이라서 먹이가 풍부한것같다.

풀섶사이로 참새들의 조잘거림.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작은몸집을 쉴사이도 없이 바쁘게 날아다니는 모습들.

작은 주둥이로 열심히 모이를 찾아먹는다..그들도 살아야 겠기에 풀섶 씨앗들을 잘도 찾아서

작은 창자속을 체우고 또 체운다.

 

추운 날씨 탓인지 운동나온 사람들이없어 조용한 오후시간.

노란개나리들의 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면서 몸도 마음도 즐거운하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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