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시산제 어하 둥둥 제물차려 신령님께 고하오니 이 제물 받으시고 이 산천 지켜 주소서. 청량하게 올려 펴지는 축문의 깊은 뜻 산천 자락 감돌아 먼산까지 메아리치네. 고고한 시문에 숨은 뜻 깊사옵고 무릎 맞대고 올리는 큰절 고이 고이 받으소서. 시산제를 다녀와서. 2006.2.12. 카테고리 없음 2006.02.20
필봉문학 창간호를 내면서 글이란 쓸수룩 어려운것. 늘 생각만 있었지 책을 낸다고 하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우연히 고향의 선후배들과 작은 동인지를 만들게 되었다. 고향을 떠나서 각자 객지에서 살다보니 고향의 그리움을 달랠길이없어 글로서 서로 만나고 고향소식을 전하면서 그 훈훈한 고향의 정을 이렇게 동인지를 통해.. ○ 자작글 2006.02.20
길섶에 민들레 길섶에 핀 꽃 하늘 하늘 머리풀고 작은 골목길 곱게도 수놓고 오가는 길손들에게 발걸음 멈추게 하는 수숩은 듯 강하게 피어있는 꽃. 때로는 약한듯 꽃잎을 훗날리어 작은 몸 떨면서 먼발치서 들리는 발자욱 소리에 파르르 떨고있는 꽃잎은 정녕 님을 보았는가. 스스로 낮추고 겸손하면서 언듯 약한듯.. ○ 자작글 200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