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이 다가기전에 등산하는 친구들끼리 소백산에 다녀오자고 뜻을 모으고.
16일 토요일아침 별을보고 집을 나서니
공기는 차갑지만 기분은 매우 상쾌하였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니
알록달록 배낭을 메고온 반가운 얼굴들이 서로 아침인사를 나누고..
내고향 경북 소백산을 향해 달려가니 기분은 마냥좋고
아침대용으로 맛있는 김밥에 강원도 감자떡을 쪄가지고 갔더니 전부들 난리가 났습니다.
다음에도 또 감자떡 쪄가지고 오라고 ..
도착한 희방사 산골을 끼고 산을 향해 오르니
어름빙판이 조금은 무서울 정도로 많이도 얼어서
보행하닌데 무척이나 힘이들어 조김 또 조심을 하면서
오르고 또 오르니 어느사이 저만치
비로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비로봉 바람은 워낙에 소문난 바람이라
무장하고 또 무장해서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서보니 천지사방이 너무 맑고 좋았습니다.
몸은 춥고 바람은 불고 잠시 서있는 동안 몸이 날아갈것같은 기분.
사진그만 찍고 내려가자고 성화를 부려서
하산길 내려오는 바람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세번째 가는 소백산바람..
오늘 처럼 이렇게 세게불기는 처음인지라..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볼따구니가 따끔 거리는게 눈물도나고 ㅎㅎ
내가왜 이고생을 하나 하는 생각에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하산을 하니 오후 6시..장장 7시간을 걸었으니 ..ㅎㅎㅎ
다리가 뻐근한게 좀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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