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동행자

민들레@ 2006. 2. 21. 11:29

동행자

 


하늘 구름 나에게
사랑을 주고
산들 바람 나에게
동행자 되고

 

구름아래 저길에
내마음 두고
스쳐가는 바람소리에
향기를 싫어

 

그늘진 나무아래
빈마음 내려놓고
그리운님 찾아올까
숲길로 눈돌리네

 

강기슭 등성이마다
바람 불어도
외로움은 물결처럼 밀려오는되

 

오늘하루 또 다시
님을 그리면
산등성이 바람이 되어서
숲길을 보네..

 

굽이 진 모통이길
눈돌릴 때면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도
마음 설레고

 

강바람 물결소리
마음 적서도
불어오는 그향기에
가슴설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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