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이 바로 엄나무 순.
등산도 할겸 겸사겸사 산에 갔다가
엄나무 순이 많길래 따왔다우.
요 나물이 봄이면 엄청 고가에 팔리는 고급나물이라고 합니다.
나도 좀 따서 반찬이나 해먹을까 하고 따왔는데 제법많습니다.
먹는 방법은.
뜨건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맛이 쌈싸름한게 먹을만 합니다.
장아찌담아서도 먹는다고 하는데 난 거기까지는 실력이 없어서 못하고.
부침해서 먹어도 좋아요.
올신랑 보고 좀 다듬어 달라고 했더니
막걸리한변 사주면 다듬어 준다고 해서 ㅎㅎ.
두부안주에..게란삶아서..
나도 막걸리한잔 마시고 난 놀구..
올신랑은 열심히 나물 다듬고..
조기 대파는 울 시동생 밭에서 뽑아왔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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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가시가 있는 나무는 독이 없고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찔레나무, 아카시아나무, 탱자나무 등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나무는 갖가지 암, 염증 치료에 귀중한 약재가 될 수 있다.
엄나무의 약효는 다양하다.
먼저 관절염, 종기, 암,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신경통에도 잘 들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고, 늑막염,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하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껍질을 쓰기도 하고 뿌리를 쓰기도 한다. 잎을 그늘에 말려서 치를 달여 마시면 좋은 향이 난다.
껍질을 쓸 때는 겉껍질을 긁어서 버리고 속껍질만을 쓰는데 여름철에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진다.
엄나무의 어린 새순은 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봄철에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으면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엄나무 순은 개두릅나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초기에는 엄나무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kg에 물 5되를 붓고 물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20ml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혹은 밥먹을 때 같이 복용한다. 대개 4~5개월 정도 복용하면 80%쯤은 치유된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
▶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등에는 엄나무 뿌리를 생즙으로 내어 마시면 좋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한 잔씩 마시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신허요통에는 즉효를 본다.
▶ 만성신경통, 관절염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내린 엄나무기름을 사용하면 신효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옴, 종기, 피부병, 늑막염 등에도 신기할 정도로 효험이 있다.
이 기름을 생수에 타서 복용하면 된다.
엄나무기름을 내는 방법은 죽력(대나무 기름)을 내는 방법과 동일하다.
▶ 엄나무 속껍질이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어도 신경통, 관절염, 근육마비, 근육통 등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늑막염이나 기침, 가래 끓는 데에는 엄나무 뿌리 생즙을 복용하면 매우 효과를 볼 수 있다.
▶ 엄나무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기도 하는데, 관절염이나 요통에 효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