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내리던 장마비!
추적거리는 빗소리가 창문을 두들릴 때 마다
떄로는 그소리가 정겨웁게도 들린다네.
아직은 가슴속에 작은 불씨같은 그 무엇이 남아있는 듯!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서 뜨거운 차한잔으로 잔잔하게 가슴도 쓸어보았지.
오늘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맑은 하늘이 눈가득히 들어오네.
파란 하늘가에 가끔 몽쳐있는 흰구름들 사이로 햇살이 가끔씩 보이네.
오늘은 비가 안오련나?
혼자 입속으로 주절거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같은날은 빨래를 하자.
모처럼 보이는 햇살아래 뽀얀게 한 빨래를 널어놓는다면
하루종일 뜨거운 빛에 뽀송하게 마르겠지.
편하게 세탁기에 돌릴빨레를 빨레줄에 널어놓으니
괜스리 마음까지 세탁을 한 기분이다.
주부의 작은 행복은 바로 이런걸까?
장마통 속에서 잠간보이는 햇살이 너무도 반가운 오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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