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별들의 행진

민들레@ 2006. 4. 3. 17:11

별들의 행진

 

 

너를 보고있을려니

참으로 곱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까만융단에

보석을 부어 놓은 듯

아기자기 모여서 밤마실가네.

 

할머님이 들려주던

별똥별이야기에 어린 손주는

새근새근 잠이 드는밤.

 

오늘은 어느집 대청마루에서

소곤 소곤 별들이 노래를 부를까?

 

새벽달 졸고있는 곤한 얼굴에

빛나는 눈웃음 넌즈시 웃어주면

반달눈 활짝뜨고 새벽을 열어주겠지.

 

이슬에 세수했나 너무도 고운얼굴

반짝  반짝 그 눈동자

빛나는 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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