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본 나의 모습
바람불면 부는대로 이 한몸을 맡겨놓고
구름속을 헤매이듯 지나온 시간들.
엉컹퀴 꽃 나무에 가시가 돋히듯
때로는 무거운 삶
마음속 깊은곳에 웅달샘을 파면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면서 살아온 시간들.
즐거움 뒤에는 눈물도 있었기에
오늘의 이 시간을 난 늘 감사하면서 살고싶다.
영글어 가는 벼이삭 처럼
더욱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살려고
힘쓰고 애쓰지만 현실은 모든것을 다 받아 주지못하고
마음아파 가슴떨릴 때 가 더 많은날.
작은 올타리 속에서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넓고 큰것뿐.
내 작은 가슴에 담기에는
너무도 벅차올라서 눈으로 바라만 보면서 살아야 겠기에
마음 한자락 접어놓고 살때가 더욱 많은 것 같네.
사랑을하고 사랑을 받으면서
올밖으로 넘어가는 웃음소리에
마음푸근함에 홀로 웃음을 웃고 지내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하기만 하다.
안개속을 걸어가듯
조심스러운 빙판위를 아무도 모르게 살금 살금
오늘도 걸으면서
난 작은 행복에 또한번 기쁨을 맛본다.
너가있어 좋고
내가 사랑할수있는 사람이 있어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