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양골이야기

애환이 깃든 봉화 12개 간이 기차역 탐방

민들레@ 2007. 9. 11. 16:04
경북 봉화군에 기차역 12곳이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어느곳보다 이처럼 산간 오지는 없을것이다

 봉화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산간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청량산과 낙동강을 끼고 있어
수려한 경치를 많이 품고 있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봉화의 자연산 송이가 유명해 가을 송이철이면 송이축제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도에 보는 바와같이 참으로 많기도 하다

영동선에 속하며 단선이다


철마는 끝없이 달리고싶다 칙칙푹푹~~~  

 자동차로 영주시를 벗어나면 바로 문단역이 우측으로 보인다

이곳은 12개의 기차역 중 유일하게 여객 열차가 서지 않는 곳이다

전체역 중 문단역을 제외한 11개역에 여객열차(무궁화 열차급)가 선다

 봉화역=강원도 태백에서 09:10분경 출발하여 경북 영주로 가는 열차있으며,

오후에는 영주에서 17시 50분경 태백을 향하며 출발하며 일 왕복1회를 운행한다

위사진은 봉화군의 10대 명소중의 6곳이다 (봉화역에서 주신 봉화군 소개서 이미지임)

 봉화역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간이역처럼 올망 졸망하여 앙징스러울 정도다

이곳을 지나는 열차내에서 80년까지 장이서기도했을 정도로 산간 지지역이다

동해안 묵호역에서 출발하여 경북 영주까지 가면서 달리는 객차 안에서

장이 열리던 시대도있었다,이정도로 생필물 구입 하기가 힘든 산간 오지지역이었다

 역에 근무하시는 분들 보통 1~2분이며 대화를 나누어보면 모두가 고향의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생긴다, 도시에서  역에서 느껴보지 못한 정겨움에 가슴이 찡하기까지하다

 (봉화역 소개서 자료 이미지임)

 강원도를 향하는 35번국도변에 위치한 역이다

 (봉화역에서준 자료 이미지임)

 

봉화역 다음으로 큰 춘양역이다

모든 역들이 너무도 깨긋하고 정결하며 역사 내부에는 정원처럼 꾸며놓고 수석등

많은 볼거리들을 전시해 고있다, 예전에는 유명한 춘양목을 실어 내던 곳.

 

(봉화역에서준 소개서 자료 이미지임)

 35번국도 변에 위치한 녹동역이며 바로앞에 마당처럼 보이는 곳이 국도이다

  임기역을 가기전 철도이다

봉화군을 열차가 통과 하는 중에 아마도 속도를 60킬로미터 이상 놓지 못하는걸로안다

워낙 계곡이 깊고 굴곡이 많아 그 이상의 속도는 열차가 전복되고 말것이다

저기 보이는 끝자락은 커브가 90%이상되는것같다

 임기역= 이곳은 울진군 백암 온천과 영양군으로 가는 길목이다

  봉화군을 가로 지르는 낙동강이며 수려한 자연 경관에 어울리게 얼음이 얼어있다

 현동역이다

소천면 현동 소재지와는 다소 외진곳에 위치하고있다

영동선은 워낙 커브가 심하여 기차가 서행 하는관게로 어릴때 달리는 열차를 역이아닌

커브길 같은 곳에서 뛰어타고 뛰어 내리고 하는 일들이 다반사 였으며 문론 무임승차이다,

다음역 도착하기 전에 뛰어 내리고...돈이 없어 그렇게 타고 내리던 이들이 많았다

 기차길옆 독가는 지나는 열차 외에는 하루종일 사람구경하기 힘든다

 이터널을 빠지면 분천역이다, 저멀리 보이는 터널은 울진군으로 향하는 국도이다

 아침 저녁 한번 지나가는 열차 시간이 되야 사람구경을 하 수있다

그나마 손님이 한명도 없는 날도 많다고 한다

 승부역가는길 , 이곳은 분천역에서 가는 도로가 없다

최북단 석포역까지 승용차로 가서 다시 역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겨울철이나

여름 장마철에는 차량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승부역 가는 길이 차량 한대 정도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으며 산등성등

비포장 길을지나야 한다

 낙동강을 따라 승부역으로가는 길은 협곡과 맑은 물이 어우러저 자연의

신비함을 맛볼 수있다

 석포역에서 승부역까지 약10킬로 미터를 가는데 도로가 열악하여

약 30분정도 걸리는것같다

 가는 도중 이 다리가 유일하게도 제일 튼튼해 보인다 

 낙동강을 가로 질러 터널로 이어지는 철길이 너무도 을시년 스럽다

 승부역 근처 집이라고는 저기 보이는 4~5채가 전부이다

아직도 연료를 나무로 쓰는가보다, 저녁 시간이라 굴둑에

피어 오르는 연기가 고향의 정취를 물신 느끼게 한다

 우측 건물이 역사이다

  건너 보이는 건물이 승부역이다

열차가 아니면 접급하기가 아직도 용이치 않은 곳이다

 승부역은 겨울 눈꽃 열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이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왼쪽길이 마지막 역인 석포역에서 차량으로 다시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는

승부역까지의 유일한 통로이며 바깥 새상으로 나올 수있는 길이다

 간혹 정적을 깨는 기적소리와 벗을하여 살아가는 독가촌의 풍경이다

 봉화군 최북단의 마지막역인 석포역이다

한때는 영풍광업소의 번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붉적이던 곳이나 지금은

많이 쇄태되었다

  (봉화역의 이미지자료임)


 제가 자라면서 열차를 타고 자주 다니던

이 영동선은 아직도 추억속에 남아 간혹 찾곤한다


 당시 낙동강은 태백산맥의 광산에서 분출하는 석탄물로 항상 검게흘렀다

미술 시간이면 저를 비롯하여 모든 아이들이 의례 강물을 검은 색으로 그렸고

전국 미술대회 나가서도 검은 색으로 물의 색갈을 그리기도했다


 당시는 생물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곳이나 광산 폐광 후 25년이 흐른

지금은 많은 물고기와 생물이 공존하는 청정 지역으로 탈바꿈 되었다


 멀지않아 교통이 발달하면 영동선의 많은 역들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것이다


 가족들과 열차를 타고 경북 영주에서 강원도 태백까지 가족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자녀들 교육이나 어른들의 깊은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사시사철 아무 아무때라도 좋다,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겨울엔 눈구경,

여름엔 깊은 계곡, 덩굴과 푸른숲이 기차를 뒤덮을 정도며, 봄엔 야행화,

가을엔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봉화군은 험준한 산악과 깊은계곡 때문에 열차가 아니면 접급하기 조차

힘든 지역들이 많다보니

이처럼 1개군 1개노선에(영동선) 많은 역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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