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흐르는 강물
여자는가슴을 열어 사랑을 한다고
어느 시인이 말했던가.
주어도 주어도 못다준 사랑이기에
가슴을 열고 또 열어서
그리움의 흔적을 찿아봅니다.
밀물과 썰물의 조화처럼
말없이 왔다가
작은 흔적 바다길에 남겨놓고
물속으로 숨어버린
갯지렁이의 사랑.
철없이 지내던 그 시절이있기에
여자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사랑을 하는가 봅니다.
가슴으로 흐르는 강물은
언제나 소리없이
큰바위 돌맹이 이리저리 피하면서
소리없이 가슴 밑 바닥을 흐르고 있네.
시인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나는 당신을 가슴에 담고
책장을 넘기듯 초연한 마음,
가슴으로 가슴으로 강물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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