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맞이하면서
힘차게 달려온 목마같은 인생길
문풍지 사이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12월!
긴여행 짧은 인생
앞만보고 걸어온 나의 길에
눈나리는 초겨울의
바람이 마냥 가슴을 시리게한다.
딸그락 거리는 문고리를잡고
곱게 바른 창호지 저 너머에는
태양의 고운 빛들이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
꿈길 속을 달려
돌뿌리 피하면서 당신곁에 달려가던날
그날은 유난히도
고운 햇살이 넘치고 있었는데.
12월!
한장남은 달력을 바라보니
가슴은 뛰고 몸은 요동을하니
풍랑에 흔들리는 돗단배같은 이마음
아!
12월은 이렇게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드누나.
그대여!
나의삶에 작은 연주를 시작해주오.
뜨거움으로 사랑도 주오.
토하듯 밀려오는 파도같은 사랑
바위에 부디쳐도 부서지지않는사랑을
그대의 12월은
날 더 강하고 웅장하게 만들어 줄것으로 믿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