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부침..
요즘 햇감자가 많이 나와서 여러가지로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수가있다.
저녁반찬으로 무얼해먹을까 마땅하게 해먹을게 없어서 감자부침을 해먹기로했다.
햇감자라 손으로 비비니 감자커풀이 홀홀 다 벗겨져서
지저분한곳 다 오려내고 믹서기에 갈았더니 재법 많네.
감자만 하면 후라이팬에서 잘 일어나지 않아서 밀가루 두숟가락을 넣고
청양고추도 설어놓고.파도썰어놓고.다시마 불린것도 짤게썰어서넣고. 간을 조금해서
후라이팸에 부쳤떠니 재법 잘 일어난다.
뜨거울때 한장을 먹었더니 알싸한게 너무 맛있어서
두장을 연거퍼 먹었떠니 속이 쓰리다.
아마 청양고추가 너무 매웠나부다.
엄마가 계실때는 엄마가 여름이면 자주 부쳐주던 감자부치미!
그떄만큼 맛은 못하지만 여름이면 한번쯤 별미로 해먹을수있는 감자전.
저녁한끼 반찬으로 손색이 없는 감자전,
뜨거운 불앞에서 땀을 흘리면서 부쳐서 먹으니 엄마생각이 난다.
우리엄마도 참 좋아했는데.....감자부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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