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夫婦)라는 이름으로 철없이 굴던 꽃다운시절 세상에 무서울것없던 그시절 당신아니면 못살겠다고 어리광 부리면서 하얀드레스에 몸을 감추고 귓전을 울리는 웨딩마치에 한걸음 두걸음 난 당신곁으로 갔었지. 첫아이를 낳고 달덩이 같이 부은얼굴을 보며서 그래도 좋다고 싱글벙글하던 당신. 한밤중에 진통이와서 병원에 달려가면서 행여나 길에서 애기낳을까봐 가슴조리던 그밤. 어느사이 시간이 흘러 검은머리에 흰서리가 보이는 지금 부부라는 인연으로 살아온 34년의 세월앞에 참 많은걸 느끼게 합니다. 내일이 부부(夫婦)의날. 미운정 고운정 사로가 주고받으면서 살아온 시간들을 소중이 여기면서 오늘도 감사를 드린다. 질긴인연으로 만난부부(夫婦) 누가 만들어 놓았을까? 부부의 날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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