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짝수날.
의료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연락이왔다.
내일은 가야지 내일은 가야지 하다가
독하게 마음먹고 저녁부터 금식을 들어갔다.
평소에는 밥을 안먹어도 배고품을 몰랐는데 금식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니
이넘의 배는 왜 이다지도 고픈지..
밤열두시까지 잘참고 잠을 청하니 천장에서 밤그릇이 날아다닌다 ㅎㅎㅎ..
참자 참자..눈을 감고 참자..
그렇게 마음을 먹었지만 도저히 못참아서 1시에 기여이 간식을 꿀꺽 ㅎㅎㅎ.
먹고나니 후회가 물밀듯 밀려오네.
날이밝아오니..
그래..그래도 병원에는가야지.
병원가서 밥먹은 시간을 이야기 하니 안된다고 하면서 오후 2시에 오란다.
먹은것을 후회해도 때는 늦으리..
투덜거리면서 집으로 왔다가..
2시에 가서 피뽑고..소변검사..등등등.
올해는 복부초음파..유방 초음파.난소초음파..등등.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했기에 마취가 다 풀릴때까지 병원에서 기다렸다가
운전을 하고 오는데 정신이 번쩍난다..
흑시라도 마취가 덜깨어서 사고라도 날까봐..
별일 없다는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집에오니
오후 6시..오자마자 고픈배를 체우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이든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들이 덜피곤하겠지.
내몸은 내가 챙기자는게 나의 철칙이지만 해마다 건강검진을 할때면 은근히 겁부터난다..
올해도 무사하게 검진을 마친것에 감사를 하면서
언제나 나의 생활에 충실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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