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청춘의 붉은정열
갈잎 속에 숨겨놓고
타다만 재가되어
바람앞에 딩구네.
소나무 옹이처럼
굳게박힌 지난 시간
아궁이 불속에서
검은 연기 토하구나.
연하듯 여린살결
깊은주름 겹겹이 쌓이니
세월의 무상
아쉬움만 남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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