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눈이 부신 감포바다

민들레@ 2006. 7. 4. 10:58

 

 

눈이부신 감포바다

 

여전히 갈매기는 날고

잔잔한 바다가 날 반겨주는

감포바다.

 

바다물이 너무도 푸르더이다.

힌거품의 파도가

출렁거리는 그 모습

여전히 옛날그대로인듯.

 

먼곳에 눈을 맞추고

끝없는 바다물이 내 눈속으로

들어오던날

난 작은 괴성을 지르면서

너를 생각했단다.

 

그날의 파도는 날 삼켜버릴듯

하늘높이 치솟아

두려움 마져 느겼지.

 

작은 가슴을 열어

너를 슬며시 불러보았지..

 

바다를 사랑하고

또 너를 사랑했기에

또다시 찾아온 감포바다가

날 더욱 흥분시키게 하는구나..

 

06.7.1...감포바다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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