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안개낀 해명산
사브작 사브작
오솔길따라
한걸음 두걸음
자욱남겼네.
너울너울 실비가
녹음속에 춤을추고
히뿌연 운무 속
날개젖은 산새여.
하늘아래 산봉우리
안개속에 숨기고
손뻣으면 닿을까
저만치 멀어지네.
2006.6.11....강화도 해명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