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안개낀 해명산

민들레@ 2006. 6. 13. 10:47

안개낀 해명산

 

사브작 사브작

오솔길따라

한걸음 두걸음

자욱남겼네.

 

너울너울 실비가

녹음속에 춤을추고

히뿌연 운무 속

날개젖은 산새여.

 

하늘아래 산봉우리

안개속에 숨기고

손뻣으면 닿을까

저만치 멀어지네.

 

 

2006.6.11....강화도 해명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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