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편지
하얀 목련 꽃잎위에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갈때면 파르르 파르르 떨리는 손길이여.
날리는 바람곁에 떨어지는 꽃잎하나 애써 주우러 허리를 숙이니 눈앞에 함박웃음으로 손길을 잡는구나.
강남제비 오는길에 그 발목에 편지묶어 허허로운 이내 마음 편지속에 적었으니 보소서 보소서 이내 마음읽어 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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