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밭에 내리는 초록비
글/ 연우.
희뿌연 새벽공기 저너머로
싸하게 밀려드는
가을날 새벽운무들이
갈바람과 합게
조용히 창가를 스친다.
덜거덩 거리는 문틈사이로
빠꼼히 보이는 새벽하늘
손을 들어 만져보니
한줌 나의 손안에서 너울거리면
마음을 적시는 초록비라네.
아!
이 새벽
한잔의 진한 커피가 생각이난다.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진한 커피향을
가슴으로 마시면서
으스름 새벽달에
입맞춤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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