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봄날의 데이트

민들레@ 2012. 3. 22. 12:16

 

 

 

 

 

시린 듯 눈이 부신날

꽃망울 부름뜬 눈

봄의 기지게를 켜니

이방인의 가슴에

슬며시 일렁이는 봄의 세레나데.

 

 

 

 春三月 하늬바람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귀불를 스치는 그대 음성들리니

부끄러운 듯 매화꽃잎 은

바람에 나부낀다.

 

 

 

섬진강 굽이돌아

산허리를 휘감으니

매화꽃 그윽한 향기 강물속에 감추고

활짝핀 꽃잎 속은

꿀벌들의 천국.

 

이 좋은 봄날

고운님의 손을 잡고

거닐어본 섬진강의 하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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