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봄의 길목에서

민들레@ 2014. 2. 21. 12:26

 

겨우네 얼어던 땅들이

긴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켠다.

 

양손을 벌리고

가슴을 열고

저 멀리서 불어오는

봄의 여신을

온뭄으로 반겨준다.

 

내 작은 가슴에도

훈풍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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