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스러운 햇살아래.
소리없이 다가온 만추의 가을날
한줌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내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나의 온몸을 간지럽혀줍니다.
꿍덩꿍덩 어디서 즐려오는 소리일까?
작은귀 곤두세우고 사방을 둘러보니
그곳은 나의 심장이 뛰어노는
작은 호수랍니다.
창가를 비추이는 햇살이 너무도 따스해
눈과 눈을 마주치면서
나는 햇살과의 사랑에 빠져들었네.
만산홍엽 붉게타는 이 가을날
소담스러운 햇살과의 사랑놀이가
내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고
깊은 파장을 일으키면 님을 향해 손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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