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장산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바위산 구름아래 그림같은 작은 오솔길에서 만난 산새들의 노래소리!
시간의 흐름을 말해주듯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모습의 소나무는 늙은 노인의 등처럼 휘어져 산중턱 높은 곳에서 지나간 시간과의 싸움을 몸으로 말하는 듯 하다.
소슬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나의 온몸 깊숙이 파고들어 잠시나마 황홀함을 만끽하게 만든다.
우스스 소리내면 우는 산 대나무들의 숲길! 나의 허리를 감싸고 돌때 난 그들과 아름다운 탱고를 추는듯 사뿐거리는 발거음에 나의 몸은 한없이 기쁨이 넘쳐다오.
웅장한 몰길은 아니어도 잔잔한 듯 느리게 흐르는 물줄기가 있어 갈증을 해소하는 도장산의 산천이여!
웅장한 바위산은 남성의 힘을 나타내는 듯! 아담한 산줄기에는 여인의 부드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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