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글

여울목

민들레@ 2006. 4. 18. 10:15

여울목

 

 

흐르는듯 끊어지듯

말없이 흐르는 물줄기

뱅글뱅글 돌고돌아

긴 여행을 시작한다.

 

어린 아이들의 동심

물줄기에 실고

둥실둥실 파문 일으키면

미지의 세게로간다.

 

짐검다리 돌틈사이

비집고 흘러

쓰러지듯 미끄러지듯

방울방울 몸 부비는 여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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