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일상

우리집 아침반찬..고등어 김치넣고 조림

민들레@ 2010. 2. 8. 10:35

울신랑.

생선중에서 고등어를 증말 싫어합니다.

난 고등어가 젤루 맛이 좋으니 이 무슨 변괘인지..

 

오늘 아침.

김치양념털고 냄비에 깔고

그 위에 고등어 한마리 올려놓고

우리집에 있는 양념 골고루 다 넣어서 푹 조렸더니

온집안에 고등어 조리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신랑..냄새난다고 쌩 난리 부르스..

그러거나 말거나..난 열심히 꿇이고 또 꿇이고..

 

드뎌 아침밤상 등장.

밥상 중앙에 고등어 조린것 떡 하니 올려놓고

먹어보라고 하니 안먹는다고..뺴는 구먼요..

김치 한젓가락만 먹어보라고 ..살살 꼬드겼더니

마지못해 한입먹어 보더니

그 맛이 괜찮은지..연신 입으로 직행..

 

결론은 오늘아침 반찬은 고등어 조린것 하나놓고 먹었다는 사실입니다.

안먹으면 자기만 손해지 ..

30년을 살아도 아직 그 버릇을 못고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