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
생선중에서 고등어를 증말 싫어합니다.
난 고등어가 젤루 맛이 좋으니 이 무슨 변괘인지..
오늘 아침.
김치양념털고 냄비에 깔고
그 위에 고등어 한마리 올려놓고
우리집에 있는 양념 골고루 다 넣어서 푹 조렸더니
온집안에 고등어 조리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신랑..냄새난다고 쌩 난리 부르스..
그러거나 말거나..난 열심히 꿇이고 또 꿇이고..
드뎌 아침밤상 등장.
밥상 중앙에 고등어 조린것 떡 하니 올려놓고
먹어보라고 하니 안먹는다고..뺴는 구먼요..
김치 한젓가락만 먹어보라고 ..살살 꼬드겼더니
마지못해 한입먹어 보더니
그 맛이 괜찮은지..연신 입으로 직행..
결론은 오늘아침 반찬은 고등어 조린것 하나놓고 먹었다는 사실입니다.
안먹으면 자기만 손해지 ..
30년을 살아도 아직 그 버릇을 못고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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