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보름달이 어둔밤하늘에 둥글게 높이뜨면 어린 딸을 옆에 세워두고 달을 향하여 두손을 곱개접어 빌고 또 빌면서 열심히 주문을 외운다. 무슨소리인지 알수는 없지만 입속으로 혼자 중얼거리면서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빌었을 울엄마! 오늘밤도 둥근보름달이 중천에 뜨면 고향산천 비탈진 한뻠땅에 내한몸 묻어놓고 보름달을 벗삼아 자식들의 평안을 두손모아 빌고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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