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아침 이슬 함초롭히 물기머금고 햇살바른 창가에서 곱게 곱게 단장을 한다.
사뿐 사뿐 흣 날리는 치마자락 고운듯 수숩은듯 물기어린 얼굴에 홍조가 띈다.
밤사이 무슨일이 저리도 즐거운가?
노란 꽃술사이마다 달콤한 꿀물 토하니 벌 나비 그 향기에 너무도 취해 아침햇살 뜨거움에 비틀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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