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제비꽃
늙은 고목나무아래
봄마중 나온
보라빛 제비꽃 무리들의
함창이 들려온다.
아침녁 찬이슬에
뽀얀얼굴 세수하니
뽀시시 반짝이는
제비꽃들의 반란.
한들거리는 꽃잎따다가
님의 옷섶에 달아놓고
보일듯 말듯 입가에 미소번진다.
그대는 정녕
저 아름다운 꽃으로
작은가슴에 스며들었나요.
졸졸흐르는 냇물에
쪽박띄워 작은 내소망
담아서 드립니다.
4월의 제비꽃은
날 황홀하게 만들어
마음속 깊은곳
사랑의 웅달샘 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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